이삭줍기: 삶을 포기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어요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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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줍기 :
삶을 포기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어요

 


이삭줍기 기금은 이랜드 임직원이 급여의 우수리를 기부하여 

사각지대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내 나눔 프로그램입니다.

기금은 이랜드재단돕돕 프로젝트를 통해 
가정밖청소년, 다문화청소년, 자립준비청년 등을 위해 
활동하는 전문 단체의 멘토링 지원 사업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 영화 <더 웨일> 포스터
  

"I need to know that 

I have done one thing right with my life."

(“내 인생에서 단 한 가지라도 잘한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어.”)

 

영화 더 웨일의 이 대사는 상실과 죄책감 속에

스스로를 지워가던 주인공 찰리의 마지막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고립시킨 채 살아오던 찰리는

소원처럼 간직해온 딸과의 화해를 위해 
 '회복'과 '사랑'의 힘을 보여줍니다. 

 

영화 속 찰리와 같이
가영이(가명)의 삶도 어둠 속에 놓여 있었습니다.

가정 내 학대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알코올과 정신과 약물에 의존한 채
삶의 의지를 거의 잃은 상태였습니다.

가영이에게 ‘꿈’은 단 하나,
집에서 벗어나는 것이었습니다.

깊은 상실감에 갇혀 있던 가영이는
어느 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삶을 포기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어요.”

삶의 이유를 잃고 방황하던 청년이
영화처럼 변화를 찾은 계기는 무엇이었을까요?

 

 

 

무기력에 빠져있었던  스물 한 살,

 가영이는 멘토를 만났고

그때부터 삶의 전환점이 시작되었습니다.

 

매일 울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던 가영이를 위해

멘토는 집이라는 안전한 공간을 내어주고

일상을 함께 살아갔습니다.

 

가영이는​ 멘토와의 생활을 통해

 처음으로 무엇인가에 집중해보려 애썼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삭줍기가 만든 변화]

 

하지만, 가영이의 일상에 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멘토의 집에서 독립된 생활이 어려워지게 되며

새로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진 것인데요. 


이랜드재단은 이삭줍기 기금을 통해

주거 마련을 위한 월세를 지원하였습니다. 


 

▲ 이삭줍기 기금을통해 마련한 주거공간

 

가영이는 이삭줍기 기금을 통해

삶의 터전을 마련했고, 

마음의 안정을 찾아갔습니다.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가영이는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족에게 자신이 겪은 학대 사실을 알리고,

과거의 관계를 정리했습니다. 

 

이름을 바꾸고 대학교에 진학해

새로운 삶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비로소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다시 써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

 

 

 

주거비 지원 후, 가영이는

"삶을 포기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

고 말했습니다.

 

삶이 조금씩 회복되자마음 깊은 곳에 있던

바람이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삭줍기 기금' 지원을 받으며 안정을 찾은 

가영이의 꿈은 점점 더 구체적인 목표로 이어졌습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영상 편집 교육을 받기 시작했고,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기초 역량을 하나하나 익혀나갔습니다.

 

멘토는 그 과정 속에서도 곁을 지키며,

감정이 흔들릴 때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방향을 잡아주는 동행자가 되어주었습니다.

 

처음엔 과정을 따라가기가 너무 벅차고 힘들었지만

지금 돌이켜보았을 때는 힘들었던 과정을

하나씩 이뤄내가면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꿈꾸며 전하는 감사의 마음] 

 

가영이는 조금씩 자신의 속도를 찾고 있었습니다

.

생활비 걱정 없이 기술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은

이삭줍기를 통해 받은 주거비 지원이었고,

이 안정적인 기반이 없었다면

지금의 배움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주거 환경을 얻어서 걱정 없이 기술을 배우고

스스로를 책임지며 살아갈 수 있게 되었어요. 

변하기 전에는 꿈조차 꾸지 못했을 이 모든 순간들에

감사를 잊지 않으며 살아가겠습니다. " 


"건강하고 희망찬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삶을 놓기 직전이었던 가영이는

이제 자신과 같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다는 꿈을 꾸며 

날개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랜드재단은 사각지대 청소년이

스스로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자립의 시작을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