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취준생이라면, 어떤 조언이 필요할까?”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취업실전 역량교육
자립준비청년은 만 18세가 되는 순간부터 홀로 사회에 나서야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과정이지만, 자립준비청년에게는 이력서 작성부터 면접, 출근 복장까지 모든 준비를 혼자의 힘으로 감당해야 하는 막막한 도전입니다. 이랜드재단은 여성 자립준비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굿럭굿잡(Good Luck, Good Job)’ 캠페인을 7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내가 지금 20대 중반이라면, 어떤 조언이 도움이 될까?”
이랜드월드 캐주얼 BU 피플실의 손해지 실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일반 청년들에 비해 많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현실에서 출발해,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취업실전 역량교육을 3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취업을 앞두고 막막했던 자신의 20대를 떠올리며, 진심이 닿는 조언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이번 굿럭굿잡 캠페인 시즌 10에서도 “어떻게 하면 친구들이 이 시간을 즐겁게 몰입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자립준비청년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무겁고 어려운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이야기를 꺼내기보다는 MBTI나 캐릭터 예시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기 자신을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또 실제 면접에서 자주 마주하는 ‘면접 질문의 의도’도 함께 나누며, 청년들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었습니다. “면접은 정답을 맞히는 시험이 아닙니다. 그 시간은 내가 나를 알고, 나의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순간입니다.”
취업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청년들은 손해지 실장의 수업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새로운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Q. 3년간 이 교육을 지속할 수 있었던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처음 이 교육을 시작할 때 제 마음속 1번 질문은 “내가 지금 20대 중반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조언이 진짜 도움이 될까?”였습니다.
저도 취업에 마음 어려웠던 시간이 있었고 제가 여러 이력서와 면접을 봤던 기억을 복기해보니, 단순히 좋은말을 나누는 것 보다는 ‘현실적이고 실전적인’ 조언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이에 정보만 전달하기보다, 취준생 눈높이에서 공감하고 생각치 못한 포인트는 찔러주되 자존감을 지켜주는 시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처음 강의를 진행할 때 너무 진솔한 고민을 나눠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작지만 도움이 되었구나 하는 위안이 있었고, 강의가 끝나고 난 이후에도 진심이 통했는지 취업에 성공했다거나, 도움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으면서 저도 함께 성장한다는 마음의 울림이 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Q. 교육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교육 종료 후에도 따로 연락을 주셔서 더 깊은 대화를 나누신 분들도 있었는데 이후에 다른 취업 강의들 보다 저와 고민을 나누었던 것이 더 도움되었다는 말씀 전해 들을 때 보람이 컸습니다. 무엇보다 이력서를 두고 같이 고민한 다음 합격하셨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 스쳐갈 수 있는 인연일 수도 있는데 축하 소식을 전해주셨던 것 도 감사했고, 저의 멘토링이 정말로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에 제가 취업한 순간만큼 즐겁고 벅차올랐던 기억이 납니다!
Q. 청년들의 피드백 중 인상 깊었던 내용이 있나요?
두가지 정도의 피드백이 기억에 남습니다.
하나는 '처음으로 내가 쓴 이력서가 진짜 내 이야기같아져서 자신감이 생겼다'는 피드백이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내가 ‘좋아 보이는’ 말을 쓰기 위해 애썼지만, 그러면 막상 면접에 들어갔을 때 진짜 내가 아닌 꾸며낸 나의 이야기를 하느라 오히려 헤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고 표현하는 힘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두번째는 “면접이 덜 무서워졌어요”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이해하고 연습할 수 있다’는 믿음만 있어도, 두려움은 줄어들 수 있다는 것과 면접은 정답이 없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는데 무서움이 덜해졌다는 말씀 들으니 전하고자 하는 의도가 잘 전달 된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Q.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이력서 한 장에도 여러분의 ‘삶의 정량화’된 내용이 담겨 있고, 자소서 한 줄에는 ‘삶의 정성적 해석’이 담겨 있기 때문에 그만큼 여러분의 경험과 태도는 결코 가볍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가 어떤 사람이고, 왜 이 일을 하고 싶은지’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이미 절반 이상 준비되어 있음을 꼭 믿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남과 비교하거나 오늘의 실패로 너무 마음 어려워 하시지 마시고, 내가 걸어온 길을 이해하고, 내가 원하는 삶을 향해 스스로 물어보는 힘을 믿어 주신다면, 그 자체로 여러분은 이미 단단하고, 멋진 시작점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교육을 마친 자립준비청년은 진심 어린 조언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
“면접에서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감이 잡혔고,
앞으로는 덜 두려울 것 같아요.”
자립준비청년들은 교육이 스스로를 이해하는 시간이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듣고 싶을 만큼 값진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굿럭굿잡 캠페인 시즌 10, 취업실전 역량교육은 자립준비청년의 용기 있는 첫도약으로 이어졌습니다. 손해지 실장이 교육에서 전한 메시지처럼, 자신을 아는 사람이 가장 단단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아도 괜찮고, 조금 느려도 충분합니다. 지금이 원하는 삶에 닿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믿으며,
이랜드재단은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의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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