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이 꽃이, 우리들의 얼굴엔 당당한 웃음꽃이 202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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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는 꽃이, 

우리들의 얼굴엔 당당한 웃음 꽃이




항상 당차고 자신감 넘치

오늘의 대상자 강민아(51세)님에게도

남들에게 말못할 사정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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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아님은 정신장애 3급 편집조현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주변 지지체계는 얼마전 부모님이 두분 모두 사망하셨고

남은 유일한 혈육인 언니 둘도 연락이 잘 닿지 않습니다. 

 

전남편과는 20여년 전에 이혼 

연락을 끊고 지냈습니다. 

이혼한 남편 사이에 아들이 한명 있었는데,

키울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시설에 보냈습니다. 


아들 박지환 군은 어머니와 

20년 동안이나 단절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전 어머니 강민아님을 찾아왔습니다.

 

지환군은 강민아님이 힘들 때,

가장 큰 힘이 되어 주었고

항상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었습니다.

 

이 둘에게 20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너무나도 돈독한 모자 사이가 되었습니다. 

 

 


강민아님은 아드님과 함께 

지환군이 다니고 잇는 교회를 출석했습니다.

교회 공동체를 통해서 강민아님의 이야기가 전해졌고

SOS현장 매니저로 봉사하고 있는

한 사역자님의 귀까지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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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아님은 대략 15-17년 정도 근로하지 않고

정부 보조금으로 생활을 이어 왔습니다.

간혹 단기 아르바이트 등을 하기도 했었지만

정신병으로 인해 오랜 기간 근로는 여려웠습니다.  

 

 

하지만 아들과 교회 공동체의 사랑과 케어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습니다.

 

2000년도 이후에 활동을 중단했던 

고운누리(정신재활센터, 사회복귀시설)을 찾아가 

다시 상담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정신질환이 빠르게 회복되었습니다.

 


상담을 받던 사람에서 상담을 해주는 사람이 될 정도

강민아님은 정신적 건강이 회복되었습니다. 


강민아님의 회복과정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던

고운누리 담당자님께서


강민아님에게 정신질환자 입퇴원 과정을

친절히 상담해주는 '절차조력인' 

업무를 추천해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강민아님은 <프랜즈>에서 근로하게 되었습니다.

주 4일 출근을 하며, 정신질환 당사자로서

정신질환자를 상담하며 보람을 느끼기도하고,

교회에서도 자신과 같은 소외된 이웃

돌보는 일에 헌신적으로 임했습니다. 


또 강민아님은 인근 복지관 뮤지컬에서

본인의 스토리를 토대로한 내

주인공을 맡으며 정신질환자들에게 희망이 되며

사회에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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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일만 가득했던 강민아님에게도

문제가 찾아왔습니다.




강민아님의 부정확한 발음 때문이었는데,

상담을 해줘야하는 상황에서 치아 문제로 인해

부정확한 발음으로 말하다보니

컴플레인을 자주 받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강명아님은 위축되었고

소극적인 행동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 태도는 그대로 업무에 반영되었습니다.


강민아님에게는 치아가 탈구된 곳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서 계속적으로 문제가 발생되었습니다.

 

부정확한 발음은 뿐만아니라

상담 중에 탈구된 치아 자리에서 침이 줄줄 새는 등

난감한 일들이 생겨났습니다. ​

 

 


강민아님은 근로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이 있었고 담당자가 되었다는 사실이 기뻤으나,


고객들의 지속적인 컴플레인으로 인해 

회사 측에서 치아 치료가 어려울 시 

근로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통보받았습니다.

 

근로를 지속하고 싶은 마음에 치과를 바로 찾아가

진단을 받았을 때,임플란트 제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재정상태가 그리 넉넉하지 않아 절망하고 있었을 찰라에

 

앞전에 말했던 SOS 위고 봉사단이었던 

한 사역자님이 이를 듣고 안타깝게 여겼습니다.

 

사역자님은 강민아님을 SOS위고 신청을 했고 

지원여부가 3일만에 결정이 되고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강민아님은 SOS위고를 통해

치과치료비 160만원을 지원받았습니다.


모자랐던 임플란트 비용을 지원받아

당당한 미소와 정확한 발음을 되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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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공동체의 지속적인 멘토활동과

SOS위고의 지원을 통해서

강명아님은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최근 고운누리에서 진행하는 '회복특강'에서

강민아님의 회복에 대한 경험을 강의하는 기회를 얻게 되어

약 1시간동안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치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더라면,

앞으로 나가서 발표하는 

기회조차 얻지 못했을 지도 모릅니다.


 

강민아님은 단순한 임플란트 치과 치료비를 

지원 받은 것이 아니라,

 

강민아님의 지난 인생에서 없던 근로에 대한 희망과

누군가의 도움없이도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는

진정한 자립의 의미를 깨닫고있습니다. 

 강민아님의 앞으로를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SOS위고와 함께 복지사각지대 위기 아동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