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간, 길 위의 삶을 벗어나 새 희망으로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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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간, 길 위의 삶을 벗어나 새 희망으로

도움을 받던 존재에서 도움을 주는 존재로​ 거듭나다


  

 

 "나와 같은 사람을 돕고 싶어요."

 

 

올해로 54세인 박길동(가명)님은 

이전의 삶은 전부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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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동님은 반항적이고 혼란스러웠던 청년의 시절을 지나,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부모님이 돌아가셨습니다.

그 충격으로 거리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내 인생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지?"

 

부모님 사망 이후 박길동님은 허리를 다치게 되면서

이전에 하던 일용직 근무도 못하게 되었고,

술에 의존하며 거리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갔습니다.

 

부모님께 불효를 저질렀던 지난 날의 과오들로 인해

죄책감과 우울감에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박길동님은 서울역 근처에서 거리 생활을 하다

한 교회의 사역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역자는 박길동님의 기댈 언덕이 되어주었고, 

사역자와의 만남은 박길동님의 삶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박길동님은 교회를 통해 다시 마음이 회복되어

긍정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하기로 결단했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도움을 통해 LH임대주택에 입주하여

안정적인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와도 결혼하면서

행복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구치소에 수감되었고,

배우자와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잘못된 삶의 습관들과 고리들은

박길동님을 또 다시 주저 앉혔습니다. 

  

박길동님은 구치소에 있는 동안 자신의 잘못을 두고 

절망하기도 하며 뉘우치기도 하였습니다

 

20년 간의 노숙생활을 청산하고자 하였으나,

 박길동님에게 있어 길거리 생활 중 배운 중독과 유혹을

뿌리치는 것은 마음 먹은 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구치소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그동안 관리비와 이자를 미납해 

보증금 상실 및 80~100만원 정도의 체납금이 발생되었습니다.

체납금을 해결할 수 없어 다시 노숙생활을 고민했습니다.

 

 교회 공동체에서는 박길동님의 노숙생활을 청산하기 위해

이곳저곳에 손을 벌렸지만,

박길동님을 도와줄 수 있는 곳은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좌절하던 중 박길동님은

SOS위고를 통해 또 한번 다시 일어설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박길동님은 SOS위고 지원 이후에도

SOS위고봉사단과 교회 공동체의 연계로 인해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혼자였으면 절대 이룰 수 없었던 큰 결실도 얻게 되었습니다.


긴긴 알콜중독자의 삶에서 벗어나

지금은 4개월 전부터 금주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현재 허리 통증으로 근로가 어렵지만

회복 후 근무를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잃었던 의지를, 잃었던 희망을 다시 되찾았습니다

 

 


덩이에 빠진 사람은 누군가 손 내밀어주지 않는다면 

그 구덩이에서 절대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SOS위고와 교회 공동체의 도움의 손길로 인해

박길동님은 길었던 노숙의 삶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희망과 꿈을 안고 제2의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 박길동님의 감사편지

 

 

 도움을 받던 존재에서 도움을 주는 존재로!



박길동님은 자신이 노숙했던 서울역 인근에 있는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도움을 받던 자에서 도움을 주는 자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박길동님은 자신과 똑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돕고 
절망이라는 구덩이에서 나올 수 있게 손 내미는
도움을 주는 존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SOS위고는 박길동님과 같은 소외된 이웃의
존엄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심겨저 많은 열매를 맺는 것처럼
오늘의 헌신과 봉사가 많은 이들의 내일의 희망이 됩니다.

 

SOS위고와 함께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 본 사연과 사진은 이랜드복지재단이 사례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SOS위고 문의: 02)2644-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