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속에서 멈춰 있던 삶, 사랑으로 다시 걷다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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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속에서 멈춰 있던 삶, 사랑으로 다시 걷다

가정의 무너진 터전에서 피어난 희망의 씨앗

 





하루하루가 버티는 것 밖에는 할 수 없었어요.”

 

 

종현 군의 어린 시절은 가정폭력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얼룩졌습니다.

아버지는 매일 술을 드셨고,

술을 마실 때마다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생계를 책임지는 것은 온전히 어머니의 몫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삶도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로 인해 큰 빚을 떠안았고,

신용불량자로 내몰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매일같이 쉴 틈 없이 일했지만,

끝없는 노동과 스트레스 속에서 건강이 악화되어

여러 번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습니다.

 

 

팔과 다리가 아파도 쉴 수 없었고,

병원도 가지 못한 채

아픈 몸을 이끌고 또다시 일을 나가야만 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종현 군은 점점 우울해졌습니다.

과거 직장에서의 트라우마로 인해 다시는 일을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하며,

미래를 꿈꾸는 것조차 사치처럼 느껴졌습니다.

 

 

 

쓰러질 뻔한 삶에 내밀어준 손, "돕돕 프로젝트"

 

 

그러던 어느 날, 종현 군은 화평교회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 멘토링을 받는 종현군의 모습

 

화평교회는 가정 밖 청소년과 어려움을 겪가정을 돌보며,

이랜드재단의 돕돕 프로젝트와 협력하는 단체 중 하나입니다.

 

 

돕돕 프로젝트"돕는 사람을 돕는다"는 뜻으로,

가정 밖 청소년, 다문화 청소년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다음 세대를 보호하고 양육하는 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주거비, 생계비, 치료비, 교육비 등을 통해 위기 청소년들이

조금 더 안정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멘토링을 통해 정서적 지지 기반을 마련합니다.

 

 

화평교회는 위기 상황에 있는 종현군을

이랜드재단의 "돕돕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교육비 155만원과 생계비 235만원의 지원으로

가정의 짐을 덜 수 있게 되었고

멘토링을 통해 따뜻한 관심과 조언을 받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묻어둔 꿈, 세상으로 나오다



멘토링을 통해 그는 오래된 자신의 꿈을 꺼내볼 수 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반려동물 행동 교정사가 되고 싶었지만

경제적 여건과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꿈을 꿀 수 없었습니다.

 

 

 

▲ 반려동물행동교정사 강의를 듣는 모습

 

 

돕돕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비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멘토는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었고,

종현 군은 용기를 내어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했어요. 그런데 하나하나 배우다 보니,

이렇게 공부할 수 있는 것이 행복했어요."

 

 

 

마음에 찾아온 변화의 씨앗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나도 무언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장 큰 변화는 그의 마음 속에서 일어났습니다.

 

 

오랫동안 아버지를 원망하며 얼굴조차 마주하지 않던 종현 군은

교회의 사랑을 통해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 예배를 드리는 종현군의 모습 

 

 

예수님의 말씀을 배우며

용서와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처음으로 아버지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도 오랜만의 일이었습니다.

 

 

또한, 어머니의 희생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자신도 이제는 어머니의 짐을 덜어드려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에 대한 마음가짐도 달라졌습니다

 

 

전 직장에서의 트라우마로 인해 

다시는 일을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나와 같은 한 사람을 향해


"얼마 전, 힘들어 보이는 손님에게 교회를 소개해 드렸어요

그분이 나중에 저에게 고맙다고 인사하셨을 때

가슴이 벅차올랐어요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구나."


 

▲ 아동부 봉사를 하는 종현군


이제 종현 군은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행동 교정사의 꿈을 꾸며 열심히 공부하고

가족과도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남들과 엮이는 것이 두려웠지만

이제는 함께하는 삶의 기쁨을 조금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 종현 군의 감사편지

 

 

"이랜드 재단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잃어버린 꿈도 다시 꾸게 되었고

가족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예수님을 닮아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힘들 때 함께 해준 이랜드와 화평교회,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종현 군의 변화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사랑과 관심이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오늘도 어딘가에서 

희망을 기다리는 가정밖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기를 바라며

종현 군의 이야기가 작은 희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