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사면 하나는 기부한다’는 아이유 티셔츠, 누가 받았나 봤더니 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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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사면 하나는 기부한다’는 아이유 티셔츠, 누가 받았나 봤더니



뉴발란스 브랜드 앰버서더 아이유와 협업해 작년 5월 출시한 'Love Wins All' 티셔츠. /뉴발란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브랜드 앰버서더 아이유와 협업해
작년 5월 ‘
Love Wins All’ 한정판 티셔츠를 발매했다.
하나를 사면 다른 하나는 기부하는 이벤트였다.
 인터넷 예약 신청만 받은 탓에 홈페이지에는 접속자가 몰렸다.
 4만9000원에 판매됐던 이 티셔츠는 현재 온라인 중고마켓에서
싸게는 7만2000원, 비싼 것은 2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뉴발란스와 브랜드 앰버서더 아이유가 협업해 작년 5월 출시된 티셔츠가
온라인 중고마켓에서 2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발란
 

21일 뉴발란스에 따르면, 아이유와 협업한 티셔츠 9000장은
전국의 자립준비청년과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에게 전달됐다.

한 그룹홈 관계자는 “키가 금방 자라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선물이었다”고 했고, 다른 그룹홈에서는
“아이유와 협업한 티셔츠라고 하니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고 했다.
 그룹홈 ‘가족티’로 입기로 했다는 곳에서는 “단순히 옷을 넘어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며
“친구들과 입고 다니며 자랑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의 일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했다.




 

뉴발란스가 기부한 아이유 협업 티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한 그룹홈 아이들. /뉴발란스


티셔츠를 받은 이들의 편지도 다수 도착했다.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은 “의류 지원은 많지 않고, 

있더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 뉴발란스 티셔츠는 너무 마음에 들어 내일부터 입고 다닐 

생각이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다른 학생은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브랜드를
 후원해 주시니 기분이 안 좋을 수가 없다”며 

“후원받은 티셔츠를 아끼고 아껴서 오랫동안 입고 다니겠다”고 했다.




뉴발란스와 아이유가 협업한 티셔츠를 받은 이들이 전한 감사편지. /뉴발란스


뉴발란스가 ‘러닝’을 매개로 사회 공헌을 한 사례는 또 있다.
올해 1월 기준, 뉴발란스는 지금까지 스포츠 꿈나무 1만252명에게
2억9000만원 상당의 스포츠용품과 장학금을 후원했다.

2011년 처음 개최한 러닝 페스티벌 ‘뉴 레이스(NEW RACE)’
에서는 참가자들의 러닝 거리 1㎞당 1달러를 적립해
케냐와 방글라데시 어린이들에게 지원했다.
2017년부터 진행 중인 ‘런 포 유어 드림(
Run For Your Dream)’ 
캠페인은 마이앤비(MYNB) 앱 사용자들의 러닝 거리가 포인트로
전환되어 기부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뉴발란스는 농아인 야구팀 13곳의 야구 꿈나무를

지원했다. 2021년에는 충주성심학교 농아인 야구 선수들에게
 프로 야구 강백호, 김하성 선수의 1일 코칭을 제공하기도 했다.




뉴발란스가 기부한 아이유 협업 티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한 그룹홈 아이들. /뉴발란스


뉴발란스의 나눔 정신은 이랜드그룹의 경영 철학과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이랜드그룹은 창립 초기부터 
‘기업은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렇듯 비즈니스 성장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도 열심히 하며
 ‘달리는 만큼 나누는’ 문화를 알리는 데 주력한
뉴발란스는 2024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008년 국내에 
들어와 16년 만에 40배 성장한 수치라고 뉴발란스 측은 전했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뉴발란스는 청년과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본사와 이랜드그룹의
나눔 정신을 이어받아 어려운 상황에 놓인 청년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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