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펀드/이삭줍기 피드백] 이랜드 임직원의 나눔, 희망의 씨앗이 되다 꿈을 향해 한 걸음 내딛은 김경희 양 이야기 이랜드 임직원들은 매달 급여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이랜드재단의 ‘나눔펀드(일정액 약정 기부)’와 ‘이삭줍기(급여의 끝자리 기부)’ 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이웃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고 있는데요. 2024년 3분기에는 이 기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탈북 청년 김경희 양, 현실의 벽을 마주하다 올해로 만 24세인 김경희 양(가명)은 14세에 한국으로 넘어온 탈북민으로, 탈북 과정에서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어머니 혼자 식당에서 일하며 가족을 부양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웠고, 다른 또래 친구들처럼 학원에 다니거나 원하는 것을 배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 차례 학교를 옮기며 정서적으로 불안했던 학창 시절을 보낸 경희 양은 자신에게 맞는 꿈을 찾기 어려워 대학 전공도 잘못 선택하게 됐지만, 처음으로 간절한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홈쇼핑 쇼호스트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 쇼호스트를 꿈꾸는 김경희 양. 그러나 쇼호스트라는 전문 방송인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했고, 그 과정에서 재정적인 부담은 너무 큰 장벽이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이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스피치 학원에서 전문적인 발음과 발성 훈련을 받아야 했지만, 경희 양이 감당하기엔 학원비가 너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생활비도 빠듯한 상황에서 어머니에게 학원비까지 부탁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한 첫 발걸음을 떼는 것부터 저에게는 너무나 큰 도전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눈을 떠 밤에 잠들기 전까지 꿈과 현실을 두고 고민하며 시간을 보냈고, 하루하루 지날수록 불안과 두려움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김경희 양- 포기하지 않은 꿈, 그리고 첫 발걸음 경희 양은 자신의 달란트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고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라 생각해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꿈을 이어가던 경희 양의 이야기를 접한 비영리단체 선한울타리는 그녀의 학원비를 지원했고, 그 결과 경희 양은 지원금에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더해 초급 스피치 과정을 수료할 수 있었습니다. ▲ 스피치 학원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김경희 양. 그러나 방송 분야의 특성상 단기 수업만으로는 충분한 실력을 쌓기 어려웠고, 경희 양은 심화 과정 등록이 필요했습니다. “경희 양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입니다.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 나갈 수 있는 힘이 있어 보입니다. 2차 훈련을 받게 된다면, 더 큰 자신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선한울타리 관계자 - 이랜드 임직원의 나눔이 만들어낸 변화 이랜드 임직원들이 참여한 ‘이삭줍기’와 ‘나눔펀드’ 기금은 경희 양의 2차 훈련 학원비로 지원되었습니다. 이 지원 덕분에 경희 양은 약 2개월 동안 보이스 트레이닝과 쇼호스트 심화 교육을 수료했습니다. 경희 양은 교육을 통해 북한 사투리 특유의 발음과 발성을 교정하며 한 걸음 더 꿈에 가까워질 수 있게 됐습니다. 그녀는 이번 지원이 단순한 재정적 도움을 넘어, 자신에게 큰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원은 저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었고,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처럼 제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이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경희 양- 경희 양의 다음 도전과 이랜드의 지속적인 지원 경희 양은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방송 경험을 쌓았으며, 앞으로도 라이브커머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또 교육 후에는 라이브커머스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대기업 쇼호스트 공채 준비도 함께할 계획인데요. 이랜드재단은 경희 양에게 멘토를 연결해 경희 양의 진로개발과 정서케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멘토와의 만남과 통화를 통해 교육과정과 생활에 대해 고민을 나누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도전한 김경희 양. 앞으로도 이랜드재단은 경희 양이 자신의 꿈을 이룰 때까지 지속적으로 함께할 계획입니다. 꿈을 꾸는 것조차 두려워하던 청년에게 희망과 기회를 준 이랜드 임직원들의 나눔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경희 양 역시 이랜드 임직원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비록 제가 쇼호스트라는 직업을 이루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 꿈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과정 자체가 저를 더 강하게 만들었고, 일상을 더욱 성실하게 살아갈 힘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변화는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감사의 말을 전해도 이 마음을 다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저의 진심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김경희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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