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위고봉사단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친밀하게 사각지대 지원” 2024.10.15
우르나 가정과 설인아 위고봉사단의 즐거운 한 때.jpg

SOS위고봉사단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친밀하게 복지 사각지대 지원”


만삭의 엄마, 미등록 상태의 어린 자녀 4명...퇴거 위기 속 사각지대

 

 몽골 국적의 우르나(가명, 22세)는 네 명의 아이와 함께 한국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막내를 한국에서 출산하고, 금액은 적지만 성실하게 일하는 남편과 함께 행복한 삶의 희망을 꿈꾸고 있던 어느 날 위기는 시작됐습니다. 본국의 여러 문제들 때문에 남편이 몽골로 추방된 것입니다.

우르나, 아이 넷(13세, 11세, 9세, 17개월), 그리고 이미 우르나 뱃 속에서 자라고 있는 다섯째( 9개월 된 태아)만 한국에 갑자기 남겨진 상황. 만삭의 몸에 몽골에 돌아갈 비용도 없이 그냥 주저 앉아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게 된 우르나네 가족.

아이들의 체류 등과 관련한 행정 처리는 남편이 아직 하지 못한 상태로 추방되다 보니 아이들은 모두 미등록 상태였고, 우르나는 한국어를 잘 못해서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항목은 전혀 없었습니다.

당장 먹을 것도 없고, 임산 9개월의 몸으로는 어디 가서 일용직 근무도 하기 힘든 상황. 월세와 공과금은 4개월이 넘게 밀려갔고, 집주인은 퇴거를 요청했습니다. 만삭의 우르나, 그리고 아직 두 돌도 채 되지 않은 막내와 초등학생 아이들은 오갈 곳 없이 사각지대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SOS위고의 긴급 지원...지속적 돌봄

 

우르나 가정과 설은아 위고봉사단의 즐거운 한 때

 

우르나는 지역 여성센터를 통해 SOS위고 사업과 연계됐고, SOS위고는 우르나 가정에 주거비와 생계비를 3일 이내에 빠르게 지원했습니다. 우르나는 월세, 공과금 미납을 해결하고 당장의 급한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출산을 앞두고 있는, 한국어를 못하는 우르나에게는 금전적 지원 이상의 도움이 절실했습니다. 그런 우르나네 가정에 SOS위고봉사단이 찾아갔습니다.

SOS위고봉사단은 올 초 우르나의 다섯째 출산을 도왔고, 현재는 우르나가 5명의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SOS위고봉사단의 도움 덕에 우르나는 심리적 안정감을 찾았고, 현재는 취업을 해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 없이 홀로 다섯 명의 아이를 키우는 게 힘들어서 삶을 포기하고 싶었을 때, 우르나는 SOS위고봉사단과 함께 하며 심리적인 지지를 얻게 됐습니다. 우울증이 심해 교류하는 친구도 없었던 우르나는 사람들을 만나며 회복이 됐습니다.

 

▲우르나의 감사편지

 

SOS위고봉사단들은 우르나 가정에 1주일에 한 두 번씩 방문하면서 자녀들에게 한글을 가르쳐주고, 함께 놀이를 가르쳐주면서 삶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르나 가정에 필요한 생필품들을 사다주고, 같이 식사도 하면서 우르나 가정이 잘 한국 땅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SOS위고봉사단은 우르나 가정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가족공동체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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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사연과 사진은 이랜드복지재단이 사례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SOS위고 문의: 02)2644-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