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에 한 걸음 다가간 석철씨,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어요" 강석철 씨(61세, 가명)는 중장년 1인가구 세대로, 가족들과 교류하지 않은 채 홀로 생활하고 있어요. 5년 전 뇌경색으로 건강이 악화된 시점 사업에 실패하게 되면서 배우자와 이혼하게 되었고, 슬하에 자녀를 두었으나 이혼 후 관계가 단절되었어요. [실제 석철씨가 노숙했던 차량 내부 사진] 그럼에도 석철씨는 주어진 환경에서 어떻게든 살아가고자 차량에서 노숙하며 건설현장 일용직 근무로 생계를 이어나갔어요. 하지만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근로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뇌경색으로 청력이 저하되면서 일자리를 구하는 게 더욱 힘들어졌지요. 결국 석철씨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도움을 요청했어요. [SOS위고 현장 매니저와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와 상담하고 있는 석철씨의 모습]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석철씨가 최소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수급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왔고 긴급임대주택을 신청했어요. 그리고 자활센터를 통해 일자리를 주선했지요. 하지만 석철씨도 모르게 석철씨의 건설면허로 무단 소득신고가 이뤄지고 있어 해명과정을 거쳐야 했고, 수급권 취득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게 되었어요. 이뿐 아니라 뇌경색으로 심해진 청각기능 저하로 인해 일은 물론 대인관계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일자리를 연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어요. 이에 SOS위고는 석철씨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고 성공적인 자립을 돕고자 보청기 구입비를 지원했습니다. [보청기를 맞추기 위해 상담받고 있는 석철씨의 모습] SOS위고를 통해 보청기를 지원받게 된 석철씨는 자활센터에서 안정적으로 근로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고, 그동안 단절되었던 인간관계도 점차 회복되었어요. 반년 사이 석철씨의 삶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차에서 노숙하며 사회에서 잊혀질까 두려워 떨던 지난 날들을 뒤로 하고, 이제는 안정적으로 근로도 하고 지인들과도 교류하며 받은 도움을 언젠가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합니다. 위 편지는 석철씨가 직접 쓴 감사편지입니다. SOS위고는 석철씨와 같이 자립에 대한 의지가 있지만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인해 자립이 어려운 분들이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 본 사연과 사진은 이랜드복지재단이 사례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SOS위고 문의: 02)264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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