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위고 삶의 터전을 잃은 한부모가정의 '희망 골든타임'을 지켜주다 나와 내 가정이 살아갈 곳인 주거지를 잃는다는 것, 그 터전을 위협 받는다는 것은 단순히 몸이 거주할 공간을 잃어버린다는 것, 그 이상의 고통이에요. 특히 가정의 울타리를 지켜내기 위해 홀로 애써 몸부림쳐 온 한부모 가정들에게 주거지 상실은 더 큰 위기와 낙망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는데요.
SOS위고는 이들에게 찾아가 희망의 골든타임을 지켜주었습니다.
그 희망 가득한 이야기 함께 나눠볼게요.
---------------------- 송이나(가명, 51세)씨 이야기부터 들려드릴게요. 이나 씨는 지역 내 유명한 환경운동가로 활동했고, 남편도 큰 베이커리 카페를 프랜차이즈로 운영하는 남 부러울 것 없는 유복하고, 단란한 가정이었어요. 그러나 이나씨 속은 썩어가고 있었답니다. 남편은 술을 마시면 폭력과 협박을 일삼았어요. 하지만,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답니다. 지역에서 꽤 이름이 있는 부부였기 때문이에요. 그러던 어느날 이나씨는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됐고, 그와 동시에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어요.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을 본 딸은 결국, 아버지를 경찰에 신고했고, 이혼하게 됐답니다. 위자료는 한 푼도 받을 수 없었어요. 남편이 이혼 전 이미 파산신청을 했기 때문이에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느낀 이나씨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극적으로 구해졌어요. 하지만, 극심한 생활고는 이나씨를 힘들게 했지요. 송이나씨 인터뷰 "편의점에 가서 아이를 위해 1만원도 쓸 수 없는 엄마였어요. 그게 무슨 엄마입니까" 7평짜리 집에서 침대를 소파로, 소파를 침대로 변형시켜 가며 아픈 몸으로 근근히 생활하기는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무엇보다도 기숙사에 있는 딸을 데려오고 싶었죠. [SOS위고를 만나 새롭게 얻은 보금자리]
그 때 ‘SOS위고’를 만났어요.
SOS위고는 주거비보증금을 지원했고, 이나씨는 딸과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구할 수 있게 됐죠. 터전이 안정되자 이나씨는 여러가지 지원 받을 수 있는 길을 찾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대학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했어요. [환경강사로의 삶을 다시 시작한 이나씨 모습] 환경 강사로의 활동도 다시 시작해 자투리실, 페트병 등을 이용해 새활용하는 법들을 교육하고 있답니다. --------- 두 번째 이야기는 한부모가정 김선미(가명, 47세)씨 선미씨는 남편과 이혼 후 한부모가정으로 딸을 키우며 살고 있었지만, 한부모가정 혜택을 받으면서 열심히, 씩씩하게 살아왔어요. 그런데,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작은 빌라 한 채를 유산으로 남겨주셨어요. 당시 살고 있던 세입자를 빼줄 돈도 없고, 집을 내놔도 팔리지 않는 애타는 상황 속, 선미씨는 집이 있다는 이유로 한부모가정에서 탈락됐고, 거리에 나앉게 됐답니다. 퇴거당하면서 집주인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면서 집을 얻을 기본 자산도 없어지고,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거주지를 이전할 수 없어서 그 어디에서도 지원을 받기 힘든 복지사각지대가 된 선미씨. 딸과 함께 거할 거처도 없고, 공황장애까지 생겨 일도 못하는 이중고 속, 선미씨는 SOS위고를 만났어요. 김선미씨 인터뷰 "딸을 어디에 보내 놓고 나는 죽어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막막했어요" SOS위고는 선미씨에게 주거비를 지원했어요.
이제 선미씨는 안정적인 집으로 이사를 했어요. 해가 잘 드는 집이라 공황장애와 우울한 증상도 많이 좋아졌어요. 모텔 프론트 업무를 하고 있어서 밤에 집을 비우는 일도 잦은데 다행히 경비실과 가까운 위치에 집이 있어서 딸은 더욱 안전하답니다. [SOS위고와 함께 한 한부모 두 가정의 회복 이야기 보러가기] <
SOS위고는 2024년에도 변함없이 우리 주변의 위기 가정에 3일 이내 신속하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답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총 269가정을 지원했어요. 지금까지 지원한 모든 가정의 숫자는 2만2861가정이고요.
SOS위고가 더 많은 위기 가정에게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마음과 응원 함께 모아주세요
감사합니다.
위기 가정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SOS’위고가 함께 하겠습니다.
* 본 사연과 사진은 이랜드복지재단이 사례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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