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랜드재단, 자립준비청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지원 나선다 2024.05.29
2024052915484762970_1716965327_0020149010.jpg

이랜드재단, 자립준비청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지원 나선다 ​(국민일보, 2024.05.29)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실질적 지원 활동을 펼쳐온 이랜드재단(대표 정영일)이 청년들의 당면 상황과 시기에 따른 단계별 지원 방향을 제시하고 교회와 기관, 기업의 견고한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이랜드재단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2024 자립준비청년 간담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지원활동을 함께 펼쳐 온 기관들의 성과와 사례를 공유했다. 간담회에서는 화평에클레시아(대표 유제중 목사) 위키코리아(대표 임귀복 목사) 선한울타리(대표 최상규) 라이프투게더(원장 고세라)를 중심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자립준비청년을 향한 지원 현황, 성과 및 변화점, 미래에 대한 기대점 등이 소개됐다.



이어 윤용범 이랜드재단 감사의 진행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위한 협력기관들의 다양한 연대방향이 논의됐다. 재단은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긴급지원(긴급 위기 상황 극복) 돌봄(보호 및 안정적 생활) 회복(심리 정서적 치유) 성장 및 자립(비전 수립, 취업)의 4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이 과정에서 ‘돕는 자를 돕는다’를 지향점으로 두고 자립준비청년을 돕는 헌신적인 단체(기관)의 지속적 운영을 위해 활동에 필요한 요소(예산, 전문가 네트워크 등)를 제공했다.

먼저 재단은 자립준비청년이 마주하는 시기별 상황을 3개의 단계로 나눠 적재적소의 지원안을 제시했다. 자립준비 단계에 해당하는 중,고,대학 청소년 시기에는 재정적 지원과 함께 멘토와의 연계를 통한 심리,정서적 지원이 중심이다. 사회진출 단계에서는 코칭, 특강 등 진로탐색 교육과 취업 연계 활동을 지원하고, 사회 기여 단계에서는 당사자 모임과 사회 참여 활동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우리 사회 내 다양한 복지정책이 생애주기별로 이뤄졌을 때 효율을 극대화하는 모델링을 접목한 것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의 취업 지원 과정에서의 현실적 문제점도 지적됐다. 최상규(사진) 대표는 “보호 종료 5년 이내의 자립준비청년들은 정부, 기관 등으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어 취업에 대한 동기가 약한데, 이 시기에 기업이 제공하는 취업 기회가 쏠려 있어서 필요와 공급 시기의 불일치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노주현 한국고아사랑협회 부회장은 “단체생활 중심인 보육원 시절에는 자기의 진로와 꿈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퇴소 후 시행착오를 겪고 위험에 노출되기도 한다”며 “취업 지원 기업들이 많이 나서긴 하지만 바리스타, 용접 등 단순 서비스직이나 노동집약적인 영역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신앙 공동체 안에서의 멘토링과 봉사를 통한 자립준비청년들의 사회적 접촉점을 마련해 온 유제중(사진) 목사는 자립에 앞서 일과 삶에 대한 인식 변화를 돕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취업과 일에 대한 동기가 약한 청년들에게 의미와 비전을 심어줬을 때 변화가 보였다”며 “자기가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으면 일터에서의 태도도 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영일 대표는 “15년 이상 공동생활 가정, 그룹홈 등의 현장을 지원해오면서 온전한 자립을 위한 조기개입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그들의 다양한 필요에 즉각 대응하는 플랫폼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역 교회와 협력해 자립준비청년들 곁에 ‘신뢰할 수 있는 멘토’가 머물고, 다양한 영역의 기관들과 연계해 자립이 준비된 우리 사회의 청년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끊임없이 도움의 손길을 건넬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