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2] “SOS위고는 평생 언니이고,친구예요” 한 사람이, 혹은 한 가정이 위기로부터 온전히 세워지는데는 지속적인 재정적, 심리적 지지가 필요한데요. SOS위고는 빠르고 신속하게 3일 이내에 긴박한 필요를 채워줌과 동시에 언제나 손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서 지지 체계가 되어주고 있답니다.
이를 위해 지역 밀착형 SOS위고 현장 매니저님들이 정말 언니처럼, 엄마처럼, 친구처럼 열심히 뛰어주고 계세요. SOS위고의 아름다운 동행 두 번째 이야기 함께 만나보시죠. ======== 베트남에서 출생하고 성장한 박혜선(22세, 가명)씨. 지난 2018년 한국인과 결혼한 이모와 한국인 이모부에게 입양돼 한국으로 오게 됐어요. 낯선 환경과 낯선 문화에 힘들었지만 잘 이겨내려고 노력해 오던 중 양부모님의 폭력에까지 노출되면서 입양된 지 1년만에 도망치듯 집을 나오게 됐지요. 혜선씨를 받아줄 곳이라고는 그동안 출석하던 교회 뿐이었어요. 당시 다니던 교회가 베트남 이주민 사역을 하던 교회였고, 교회에는 방이 하나 있었는데 혜선씨는 그 방에서 머물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할 수 있었어요. [열심히 공부해서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한 혜선씨 ]
하지만, 문제는 대학 등록금이었어요. 양부모님 자산이 기준 이상이라 혜선씨는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서류상 대상자가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양부모가 파양을 해주면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절대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겠다고 양부모는 등을 돌렸죠. 그래도 혜선씨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대학교 다문화센터에서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를 마련하고 있고, 주변의 도움으로 파양소송신청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그런데 다른 문제가 생겼답니다. 그동안 거주했던 교회 안에 있는 방에서도 독립을 해야 할 상황이 된 거예요. [SOS위고 이정민 현장매니저와 혜선씨의 다정한 모습] 다니던 다문화 센터장님에게 보증금을 빌려서 겨우 계약은 했는데, 월세도 내야 하고, 당장 생활비도 더 많이 필요해서 큰 걱정을 하던 중 혜선씨는 SOS위고를 만나게 됐어요. SOS위고는 5개월치 월세와 생계비 총 385만원을 지원했습니다. [이정민 매니저와 혜선씨가 집 앞에서 함께 웃고 대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겨우 22살. 도와줄 사람 한 명 없이 아직 홀로 서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죠. "함께 밥 먹고... 함께 집도 꾸미고..."
SOS위고 현장매니저는 혜선씨가 새롭게 이사한 집에 방문해 식사도 함께 하고, 필요한 물품들도 함께 구매해주는 등 살뜰하게 챙겨줬어요. [혜선씨가 제일 좋아하는 크림 파스타를 함께 먹으며...]
또 주변의 지인들을 소개시켜 주고 생일 축하도 함께 하면서 한국에서 공동체를 잘 이룰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이 되어주고 있답니다. 그 덕분에 혜선 씨는 이제 새로운 집에서 잘 적응해 나아가고 있어요.
[SOS위고의 도움으로 얻게 된 새로운 집] 박혜선 너무 좋은 집을 얻을 수 있게 해 주신 것도 감사한데, 이정민 매니저, 언니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기뻤어요. 이정민 SOS위고 현장매니저 우리가 만나게 된 것이 너무 감사해요. 마음 편한 곳이 됐으면 좋겠어요. 혜선이의 삶에 평생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SOS위고와 혜선씨의 아름다운 동행] SOS위고는 이렇게 지지체계 없이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의 위기상황 극복과 자립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사연과 사진은 이랜드복지재단이 사례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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