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장애인의 날] 존엄함 되찾고 자립의 힘 얻었어요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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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위고 '장애인 위기가정' 긴급 지원

존엄함 되찾고 자립의 힘 얻었어요

 

4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이라고도 하는데요.

1981UN총회가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주제로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한 이래 

우리나라에서도 

4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지키고 있습니다.

 

 

 

장애인 차별 철폐

말 그대로 장애인도 장애인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존엄함을 누리며 사는 것 일텐데요

'모두가 존엄한 삶을 누리는 세상'을 꿈꾸는 

이랜드복지재단 SOS위고는 

장애인들의 위기 상황에도 긴급 개입해 

그들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신속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 지원의 현장과 변화된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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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금 노동 중 아파서 노동 중단

열악한 집이나마 퇴거 위기


박명환씨(63, )는 

30대까지는 자영업을 할 정도로 건강한 삶을 살아왔어요

아내와 아이도 한 명 있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계단에서 굴러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심한 지적장애 상태가 됐어요

아내와는 이혼했고, 아이하고는 연락이 닿지 않는 답니다.

 

 

 

[박씨가 노동의 대가로 살고 있던 열악한 창고집]

 

유일하게 관계가 이어져 온 사람은 농장주 P

오갈 곳이 없는 박 씨를 농장 한 켠에 있는 

창고에서 재워주며 대신 개를 키우고, 농사 일을 하게 했죠

그런데 어느날 박 씨가 일하던 중 다치게 됐어요

 

아파서 일하기 힘든 상황을 장애인복지관에서 알게 됐고

복지관은 더는 일을 시키지 말 것을 P씨에게 요청했어요

그러자 P씨는 일할 수 없는 박 씨는 더는 필요 없다며 

집에서 한 달안에 나가라고 했어요

 

장애연금과 생계비 정도로는 

겨우 먹고 살 뿐이었던 박 씨에게 

주거비를 위한 보증금은 없었고

 

박 씨는 아픈 가운데서도 

집에서 쫓겨나지 않으려면

P씨의 요구대로 일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SOS위고, 주거비 지원 및 공공 급여 연계

따뜻한 물 나오고 눈치 안 봐서 좋아요

 

지적 장애인 인권보호를 위해 

장애인복지관과 군청 주민복지과는 

더는 박 씨를 그냥 둘 수 없어 SOS위고에 도움을 요청했어요

SOS위고는 긴급히 현장실사를 통해 주거비를 지급했고

그제서야 박 씨는 P씨와 분리될 수 있었어요.

 

새롭게 이주한 집은 실내에 화장실도 있고

따뜻한 물로 샤워도 할 수 있어서 

위생 관리를 잘 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SOS위고 주거비 지원으로 새로 얻은 집]

 

이랜드복지재단 현장매니저

평소에 말할 사람이 없어서 그랬던건지 

늘 입을 꼭 다물고 있던 분이 

이제는 전보다 말이 늘고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면서 잘 웃어요

행동이 많이 적극적으로 바뀌셨어요

 

박명환씨 

매일 씻을 수 있고, 집에서 텔레비전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밥도 잘 먹을 수 있게 돼서 고마워요

 

 

 

이제 박 씨는 밝은 표정과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복지관에서 가는 나들이에도 함께 참여하게 됐어요

 

 

 

"SOS위고와 함께, 지역사회복지와 함께"

 

존엄함을 회복해 나아가는

박영환씨를 함께 응원해주세요.


 

       * 본 사연과 사진은 이랜드복지재단이 사례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SOS위고 문의: 02)2644-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