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랜드와 함께 한 무국적 아동 민수의 한국 정착기 나라 없이 태어났던 민수 기억하시나요? 캄보디아에서 온 엄마 레이나(가명)와 함께 오갈 곳 없이 홀로 남겨졌던 무국적 아동 민수(가명)는 SOS위고의 도움으로 쉼터에 옮겨져 한국 국적을 취득했는데요. 레이나와 민수 모자의 자립을 위해 이랜드와 SOS위고는 이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1월 모금을 진행했었어요 [모금 이야기 다시 보기]
이 모금을 통해 따뜻한 마음 200만원이 모아졌고, 레이나와 민수를 보호하고 있는 기관에 100% 전달됐답니다. 보호 종료 후 주거 자립 비용(임대주택 보증금)으로 사용될 예정이에요. 지금은 레이나도 28개월이 된 민수도 한국어 배우기에 열심을 내고 있답니다. 민수의 한국어 실력 함께 잠깐 보고 가실게요~~~.
민수가 어린이집에 가 있는 동안 레이나는 하루 세 시간씩 한국말을 배우고, 우울증 치료도 받고, 제빵 기술, 봉제 기술 등을 배우고 있어요.
[레이나가 직접 배워서 만들고 그린 작품들]
열심히 한국어를 배우고, 다양한 기술을 배워서 한국 사람들과 어울려 일할 수 있는 직장을 구하고 싶다고 해요. 한국에서 민수를 키우면서 일도 할 수 있는 비자도 곧 나올 예정이랍니다. 레이나는 아직 서툰 한국말로 한 글자, 한 글자 꼭꼭 눌러 “감사합니다”라고 써 내려갑니다. 맞춤법이 틀리고, 글자 모양이 어설퍼도 후원자님들의 건강까지 신경 쓰는 내용을 담아 편지 안에는 감사의 진심이 가득합니다. 레이나와 민수를 위해 마음을 보내주신 많은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들 모자가 한국에서 잘 뿌리내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켜봐주세요. SOS위고는 레이나와 민수처럼 자립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위기에 처한 다문화 한부모 가정들이 낯선 땅에서 당당하게 홀로 서기를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 하겠습니다. 위기 가정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SOS위고’가 함께 하겠습니다.
* 본 사연과 사진은 이랜드복지재단이 사례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SOS위고 문의: 02)264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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