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케어러 세인이가 대학 새내기가 됐어요~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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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대학 새내기다운 예쁜 꿈 꾸어요

 

부모님이 이혼하신 이후,

세인이(가명, 19)는 엄마와 살고 있었어요.

대학 입시 준비를 하는 평범하고 성실한 고등학생이었죠.

 

그런데, 어느날

12년간을 따로 살고 있었던 아버지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아버지는 일용직 근로를 하며

고시원에서 힘겹게 지내고 계셨는데,

심한 복통으로 담낭절제술을 받은 후

패혈증 합병증이 생겨서 위험한 상태라고 했어요.

 

세인이 인터뷰

아빠와 떨어져 살다보니 평소 아빠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적어

아프다고 했을 때 더욱 더 죄책감이 들고 슬픈 감정이 앞섰어요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아직 너무나 큰 엄마 역시

힘겹게 하루 하루 겨우 살아가고 계신 걸 아는 상황이라

엄마의 도움을 요청할 수는 없었죠.

 



학교 쉬면서 아르바이트에 아버지 간병까지

 

결국 세인이는

학교에 양해를 구하고 잠시 쉬면서

아무도 돌볼 사람 없고, 아무도 치료비를 내 줄 사람 없는

아버지를 돌보기 시작했어요.

 

세인이 인터뷰

함께 살지 않아도 늘 마음은 함께 있다고 생각했던 아빠였어요

당연히 제가 돌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000만원이 넘어서는 고액의 병원비.

고마우신 분들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치료비들이 남아있었어요.

 

세인이는 치료비 마련을 위해

아버지를 돌보면서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요.

그러나 치료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었어요.

 

공부할 시간도 모자라는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세인이에게는

정말 무겁고 벅찬 짐이 아닐 수 없었어요.

 

세인이 인터뷰

아버지 간병을 하면서 틈틈이 공부를 하긴 했지만

언제 다시 학교를 갈 수 있을까... 아득하기만 했어요

 

SOS위고와의 만남으로 다시 학교로 

 

그렇게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 영케어러로 지내던 그 시기에

세인이는 이랜드복지재단 SOS위고를 만났습니다.

 

 

 

 영케어러

장애,정신 및 신체 질병, 약물 등 문제를 가진 가족을 돌보는 청()년으로

13세에서 만34세까지를 포괄합니다.

 

이들은 주당 평균 21.6시간 가족을 돌보고 있어요.

(보건복지부 2022년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

미래에 대한 올바른 준비를 하기 힘든 상황이에요.

 

이랜드복지재단 SOS위고

세인이 아버지에게

치료비를 지원했어요. 

 

비로소 세인이는 

치료비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었고,

아르바이트의 부담을 덜고 학교에 돌아갔어요.

공부를 열심히 해서

대학교에도 무사히 진학했지요.

 

 

 

아버지도 급한 위기는 넘기셨고,

지금은 요양병원에 입소하셨어요.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고 합니다.

 

​인생의 중요한 시기 큰 고비를 

SOS위고와 함께 넘다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큰 위기를 넘긴 세인이는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어요.

이랜드복지재단과 같이 남을 돕는 자가 되고 싶다고 해요.

 

 

 

이랜드복지재단 SOS위고

꿈꾸기 힘든 위기가정의 영케어러들에게

신속하게 찾아가

위기를 극복하고 꿈을 되찾을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긴급 지원

마음을 모아주세요.

 

모두가 존엄한 삶을 누리는 세상,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감사합니다.

 

* 본 사연과 사진은 이랜드복지재단이 사례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하는 것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