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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집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19세, 성희
성희(가명, 만 19세)는 2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 아버지와 오빠와 함께 지냈습니다. 중학생이 된 성희는 2살 이후
연락이 끊어졌던 어머니를 찾아갔으나 어머니는 정신 질환을 앓고 계셨습니다. 결국 다시 어머니와 연락이 끊기게 되었습니다.
성희는 어려서부터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지내며 집안 살림을 맡아왔습니다.
아버지의 가정 폭력으로 성희와 오빠는 친척집이나 친구집으로의 잦은 피신이 있었습니다. 몇 차례 신고로 경찰이 자주 출동하기도 했으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오빠는 가정과 연을 끊게 되었습니다.
끝내 아버지의 폭력을 버티지 못한 성희도 19세에 가출을 하여 현재까지 친구 집에서 살고 있으며 아버지,오빠와 연락을 끊고 지내고 있습니다. 최근에 더 이상 친구 집에서 살기 어려워져서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영인(가명, 만 23세)는 아버지의 성폭행으로 언니와 보육원에 살다가 20세에 보호종료가 되었습니다. 영인이는 기초 생활수급비로 생계를 유지하던 중 정신장애인이 모여사는 곳에서 생활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더 어려움을 겪고, 조현병과 조울증이 심해졌습니다.
영인이는 올해부터 LH주택공사가 지원하는 주거시설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홀로 생활하게 된 영인이는 최근 조현병 증상이 더 악화되어 현재 정신병동으로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에 놓였습니다. 영인이는 홀로 약물치료와 재활치료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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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한 쉼터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2019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최초로 가정밖청소년 규모를 추산해 발표했습니다. 청소년쉼터 입소자 수와 경찰청의 실종 아동 및 가출인 신고 건수를 9~18세 전체 청소년 숫자에 대입해 계산한 결과 가정밖청소년 수가 5만6000명 정도 될 것이란 추산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실제 규모와 큰 차이가 있다는 게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현장 전문가들은 가정밖청소년 규모를 최소 수십만 명으로 내다봤고, “민간단체들 사이에서는 가정밖청소년 수가 6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합니다.
정부는 청소년복지지원법에 따라 가정밖청소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정밖청소년이 24시간 머물 수 있는 청소년쉼터는 2023년 2월 기준 전국 137개소입니다. 동시에 머무를 수 있는 청소년은 1,367명입니다. 전문가들 말대로 가정밖청소년 규모가 수십만 명이라고 가정하면 쉼터에 입소할 수 있는 인원은 전체 가정밖청소년의 1%도 안 되는 셈입니다.
혼자 힘으로 살아가야 하는 가정밖청소년들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이른 나이에 일을 시작합니다. 가장 많이 하는 일은 배달 아르바이트입니다. 현금을 매주 정산 받을 수 있어 선호도가 높습니다. 문제는 사고 위험도 크다는 것입니다.(출처 : 더나은미래)
홀로서기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립해야 하는 가정밖청소년에게 현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과 가족같이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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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로 함께 살 때, 가정밖청소년은 변화와 회복을 꿈꿀 수 있습니다.
가정밖청소년 아이들의 자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주거와 곁에 있을 믿을 만한 한 어른입니다.
에브리즈는 성희, 영인이와 같은 가정밖청소년이 길거리에서 방황하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주거/멘토링 지원인 에브리즈 커뮤니티케어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에브리즈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케어 1호, 2호는 여자 청소년 주거시설로, 서울에 위치한 화평 교회에서 운영을 합니다. 화평교회의 커뮤니티케어 멘토는 입소 청소년과 함께 살아가며 사회적 가족이 되어주고자 합니다.
에브리즈는 플랫폼을 통해 주거비, 생계비, 치료비, 교육비, 기관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입니다. 가정밖청소년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금이 필요합니다.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에브리즈 커뮤니티케어의 주거 보증금과 생계안정비로 사용됩니다. 가정밖청소년이 새로운 가족을 통해 변화되고, 건강한 미래세대 리더로 성장하도록 후원자님의 따뜻한 나눔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